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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_모멘텀투자전략 2. 윌리엄 오닐

by leejuhalee 2024. 5. 24.

DB투자증권 자료를 보고 윌리엄 오닐의 can slim 전략에 대해 공부한 내용입니다.

 

 

 

<윌리엄 오닐: CAN SLIM 전략>

1. 손잡이 달린 컵

윌리엄 오닐이 주가 패턴에서 강조하는 것은 손잡이 달린 컵(Cup with Handle) 모양.

최고의 주식은 상승 전에 이 모양 갖추는 경우가 흔하다는 거시.

 

손잡이 달린 컵 모양은 크게 두 단계로 이뤄진다.

첫 번재는 컵의 형태를 만드는 기간이다. 

이는 최고의 주식이 일정한 조정을 받은 후 그것을 극복하고 반등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컵의 모양은 최소 7주부터 최장 65주까지 다양한 기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며, 대개의 경우 3~6개월 정도가 걸린다. 통상 컵의 맨 윗부분 이라고 할 수 있는 앞선 천정으로부터 조정을 받기 시작해 컵의 맨 아랫부분인 바닥까지 적게는 12~15%, 많게는 33% 이상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한다. 어떤 모양이든 강력한 주가 패턴은 모양을 새로 시작하기 전에 아주 분명하면서도 확실한 상승세를 보여주었어야 한다. 모양을 형성하기 전에 주가가 적어도 30% 상승했던 종목을 먼저 찾아내야 하는 것.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컵의 바닥 부근은 둥근 형태의 U여야지 뾰족한 V여서는 안 된다. U자 형태의 넓은 바닥권이 특히 중요한 것인 마음 약한 투자자들은 결국 이 기간에 주식을 팔아버리고, 투기꾼들조차 이 정도 되면 외면해 버리기 때문이다. 성장주이ㅡ 경우 시장 전반이 중간 정 도의 조정을 받아 하락 할 때 컵 모양을 그리면서 주요 지수보다 1.5~2.5배 정도 더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처럼 중간 정도의 조정기에 가장 적은 하락률로 컵의 바닥을 완성한 종목이 바로 최선의 매수 대상이다.”

 

두 번째 단계는 손잡이를 만드는 기간이다.

이는 최고의 주식이 조정과 반등을 진행한 이후 폭발적 상승을 하기 직전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오닐은 역사상 최고의 주식이 공통적으로 보여준 손잡이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손잡이는 반드시 컵의 상단에서 만들어져야 한다. 컵 모양이 시작되는 앞서의 천정 지점과 컵의 바닥 지점 사이에서 중간 이상 부분에 손잡이가 걸쳐져야 하는 것이다. 손잡이는 반드시 10주 이동평균선 위에 있어야 한다. 손잡이가 컵의 아랫부분에 걸쳐있다든가 10주 이동평균선 밑으로 완전히 내려왔다면 이런 모양은 약하고 실패할 가능성도 크다. 일반적으로 손잡이 부분은 적어도 1~2주 이상에 걸쳐 만들어지며, 주가가 주르르 흘러 내려가거나 “매물 출회"가 이뤄진다. 손잡이 부분의 주가 되돌림 국면에서 매수 지점 근처에 이르면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일부 예외도 있기는 하지만, 강세장에서는 대다수 종목이 손잡이 부분에서 거래량이 늘어나지 않는다. 손잡이 부분에서 하락률은 강세장에서 고점 대비 1~15%가 적정한데, 컵의 모양이 매우 크게 만들어졌다면 하락률이 더 커질 수 있다. 

 

강세장인데도 불구하고 손잡이 부분의 하락률이 적정선을 넘는다면 이는 상당히 특이한 것으로, 대부분의 경우 리스크도 높고 매수하기 부적합하다. 어떤 주식이 손잡이가 달린 컵 모양을 훌륭하게 그려낸 뒤 매수 지점, 그러니까 제시 리버모어의 표현을 빌자면 “분기점" 혹은 “최소 저항선"을 넘어 상승하게 되면 하루 거래량이 평소보다 적어도 40~50%이상 증가해야 한다. 새로운 시장 주도주의 경우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시작하면서 거래량이 200%, 500%, 1000%씩 늘어나는 게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주목할 점은 손잡이 달린 컵이 만들어지는 기간이 주식시장 전반의 조정기라는 것이다. 이때 손잡이 달린 컵 모양을 형성하는 주식을 눈여겨보다가 상승하는 순간에 매수 진입한다면 큰 수익률ㅇ르 누릴 수 있다고 오닐은 말한다. 

 

“주가 패턴의 80~90%는 시장 전반의 조정기에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중기적인 매도 공세나 공매도, 혹은 약세장이 좀 길게 이어지더라도 주식시장의잠재력을 믿지 않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 약세장은 3개월, 6개월 혹은 9개월만에 끝날 수 있고, 길면 2년, 아주 드물게 3년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 늘 그렇게 되지만 시장 전반의 약세 기조는 마침내 끝나고, 이 주식은 가장 먼저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준다. 마치 육중한 무게에 짓눌려 있던 용수철 같은 형국이다. 

 

짓눌렀던 무게가 사라지면 용수철은 마음껏 치솟는다.”

 



2. 일곱 가지 판단 도구

 

어떤 주식이 손잡이 달린 컵 등 역사상 최고의 주식이 폭발적 상승에 앞서 보여줬던 주가 패턴을 나타낸다면, 이제는 해당 주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차례다. 오닐은 이때 일곱 가지 특성을 갖췄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소위 <CAN SLIM>이다.

 

1) Current Earnings: 현재의 주당 분기 순이익은 다음을 만족해야 한다.

“주당 분기 순이익은 최소한 18~20% 증가해야 하지만, 40~100% 혹은 200% 이상이면

더 좋고,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최근 분기에 반드시 가속화되고 있어야 한다. 분기 매출액

증가율도 가속화되고 있거나 25%는 돼야 한다.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 HMS)”

 

2) Annual Earnings: 연간 순이익 증가율 & 자기자본 이익률 역시 일정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최근 3년간 매년 놀라운 성장률(25% 혹은 그 이상을 기록해 왔고, 자기자본 이익률도 17% 이상(25~50%가 더 좋다) 이라야 한다. 자기 자본 이익률이 너무 낮다면 세전 순이익 마진율이 아주 좋아야 한다.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 HMS)”

 

3) New: 새로움은 최고의 주식에 필수다. 신제품, 신경영, 신고가가 수반되어야 한다.

“신제품이나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낸 회사, 경영혁신을 이룬 회사, 해당 산업에 중대한 변화의 물

결이 일고 있는 회사를 주목하라. 제대로 된 주가 패턴을 형성한 뒤 모양을 뚫고 나오면서

신고가를 경신하는 종목을 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 HMS)”

 

4) Supply and Demand: 주식 자체에 대한 수요와 공급도 살펴야 한다.

발행 주식수 대비 높은 수요가 나타나면 긍정적인 신호다.

“CAN SLIM의 다른 원칙을 전부 충족시킨다면

요즘 같은 경제 규모에서는 자본금이 얼마든 관계없다. 하지만 모양을 만든 다음 비상하기

시작할 때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지 확인하라.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 HMS)”

 

5) Leader or Laggard: 주도주 여부를 타진하는 것은 필수다.

“시장의 주도주를 사고, 소외주는 피하라. 해당 분야에서 1등 기업의 주식을 사라. 주도주 대부분은 상대적 주가 강도 점수가 80~90점, 혹은 그 이상일 것이다.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 HMS)” 

 

여기서 상대적 주가 강도 점수는 전체 종목 중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것을 100점, 가장 적게 상승한 것을 0점으로 두는 형태의 평가 지표다.

 

6) Institutional Sponsorship: 수급의 주체가 누구인지도 중요하다.

“기관 투자가의 매수가 늘어나는 종목, 그리고 최근 운용 실적이 최상위에 오른 기관 투자가 가운데 적어도 한두 곳이매수하는 종목을 사라. 경영진이 자사주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도 주목하라.”

 

7) Market Direction: 주식시장에 대한 판단. 결국 최고의 주식도 주식시장이 상승세에 있을 때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

“매일매일 주요 지수와 거래량의 변화 및 주도주의 움직임을 통해 시장 전반이 어디도 흘러가고 있는지 정확히 바라보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큰 수익을 거두느냐, 손실을 보느냐는 여기서 판가름 날 수 있다. 늘 시장과 연결돼 있어야 한다. 시장을 외면하면 이익도 없다.




3. 리스크 관리

윌리엄 오닐이 최고의 주식을 선별하는 방법만큼이나 강조하는 것은 리스크 관리다. 그는 매수 가격에서 7~8% 하락하면 여지없이 손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만약, 최고의 주식이라면 손잡이 달린 컵을 형성하한 이후 거래량을 수반하여 상승 돌파한 다음 결코 7~8% 떨어지는 일이 없다는 점도 강조한다.

 

윌리엄 오닐은 제시 리버모어의 피라미딩 매수 전략에 대해서도 체계화했다.

“책을 읽은 뒤 나는 리버모어가 활용했던 피라미딩 방식을 써

보았다. 내가 매수한 종목의 주가가 올라갈 때 추가 매수해 평균 단가를 높이는 방식이었다. 이 방식은

최초 매수 지점을 정확히 잡아야 하고, 맨 처음 매수 시점보다 2~3% 올랐을 때 추가 매수해야 성공할

수 있다. 내가 이 방식을 쓸 때는 반드시 적은 물량만 추가 매수했다. 그래야 최초의 매수 결정을 정확

히 내리는 데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식이 상승세를 타면 손절에 대하여 여유를 줘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당신이 매수한 주식이 일단 상승세를 타게 되면 7~8%라는 원칙을 보다 탄력적으로 적용할 여유가 생긴다. 주가가 한참 오른 다음 그 가격에서 7~8% 떨어졌다면 무조건 팔아서는 안 된다. 이 차이를 아는 게 매우 중요하다.

앞서 손절매하는 경우는 아마도 당신의 판단이 잘못됐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반대로 시

작부터 정확한 판단이었다. 주가는 상승했고 상당한 수익도 생겼다. 이제 당신은 이익을 얻은 데다 강세

장이기도 하니, 웬만한 등락을 견딜 만큼 여유가 있어 10~15% 하락하는 정상적인 조정장이 찾아와도

보유 물량을 내놓는 일은 없을 것이다.”



 

4. 정리

 

- 최고의 주식은 그것이 폭발적 상승을 시작하기 전에 일정한 주가 패턴을 보인다. 손잡이

달린 컵 모양이 대표적이다. 컵은 조정과 반등을 반영한다. 반등 과정에서 적어도 30% 상

승한 종목을 찾아야 한다. 손잡이는 컵의 상단에서 만들어져야 하며 고점 대비 10~15%

정도의 수준에서 등락해야 한다. 이후 대규모 거래량과 함께 주가가 상승 돌파하면 최고의

주식이 될 수 있는 기술적인 조건을 만족한 것이다

 

- 이제는 해당 주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차례다. CAN SLIM에 따라 각 요인이 만족하는지

분석해야 한다. 분기 순이익 증가율(C: 주당 분기 순이익은 18%, 매출액은 25% 이상이며

그 증가율이 가속화 돼야 한다), 연간 순이익 증가율(A: 최근 3년간 매년 순이익이 25% 이

상 성장해야 하며, 자기자본 이익률도 17% 이상이라야 한다), 새로움(N: 신제품, 신경영,

신고가가 수반되어야 한다), 적은 유동 주식수(S: 발행 주식수 대비 높은 수요가 나타나야

한다), 주도주(L: 주도주 여부를 타진하라), 기관의 관심(I: 최근 운용 실적이 최상위에 오른

기관 투자가 매수하는 종목을 사라), 주식시장 방향(M: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판단하라) 등

을 면밀하게 살펴야 하는 것이다

 

- 이와 더불어 진행해야 할 것은 리스크 관리다. 최고의 주식은 손잡이가 달린 컵을 형성한

이후 거래량을 수반하며 상승 돌파한 다음 결코 7~8% 떨어지는 일이 없다. 만약, 그렇다

면 손절해야 한다. 그리고 주식이 상승세를 타면 손절에 여유가 생긴다. 10~15% 하락하

는 정상적인 조정이 찾아와도 보유할 필요가 있다.



5.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의 결합

 

윌리엄 오닐의 방법이 모멘텀 투자에 끼친 가장 큰 영향은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의 결합에 있다.

모멘텀 투자의 기술적 분석은 제시 리버모어에 의하여 상당 부분 정립. 여기에 오닐은 기본적 분석의 결합을 시도했던 것이다. 시기적으로도 정제한 제무제표가 나타나 가능했음.

 

CAN SLIM 전략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윌리엄 오닐이 펀더멘탈의 주가 반영 시기에 관하여 언급한 점

이다. CAN SLIM에 의하여 주식을 선별할 경우 이는 과거에 펀더멘탈이 우수했던 것을 고르게 된다.

하지만 오닐은 펀더멘탈 개선을 확인하고 매수하더라도 결코 늦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오

닐의 주장은 효율적 시장 가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 이유는 이렇

다. CAN SLIM은 직전까지 펀더멘탈이 우수한 주식을 찾지만, 더욱 엄밀히 말하면 그 펀더멘탈이 우수

한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주식을 찾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수년간 이익이 성장

했고, 직전 분기에도 이익이 성장했으며, 최근 신제품이 출시되어 고객의 호응이 높다면, 당연히 이후

에도 이익이 성장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처럼 지속성을 담보하는 요소를 CAN SLIM 전략에서 녹여내

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