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공부했던 개념들의 정리
첫 셀프 데일리 시황 공부, 및 학술동아리와 함께하는 신문 분석 스터디를 하면서 모르는 개념들이 너무 많은데 바빠서 지나치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ㅠㅠ
그래도 이 부분에 대한 공부 지금 아니면 언제 하지 라는 마인드로 시간이 났을 때 몰아서 3월 신문을 쭈욱~ 복습하며 공부를 해 보았어요.
가격전가력(Pricing Power),
반도체 전반의 산업 구조,
2022년 당시의 마켓 트렌드 이슈 총정리,
씨클리컬 산업의 이해,
스튜어드십 코드와 밸류업 프로그램
에 대한 내용인데 올려 보겠습니다.
Pricing power, 가격 전가력
원자재 가격의 상승, 물류비 증가, 인건비 증가 등 제품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이 늘어나면 기업은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없다. 한계에 다다르면 이러한 비용을 반영하여 가격을 올리게 되는데 이것을 가격 전가라고 하며 가격 전가력은 이러한 가격 전가 이후 수요가 줄거나 매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적은 정도를 말한다.
즉, 가격 전가력이 높다고 말하면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도 타격이 적거나 오히려 매출이 상승하는 그런 상황을 말하는 것이다.
- 인플레이션 시대에 걸맞는 종목 찾기, 가격전가력이 높은 기업을 찾아라.
코로나로 촉발된 공급 문제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원가 상승에 대한 비용 부담을 고객에게 전가할 수 있다면 기업 입장에서 문제 요인이 되지는 않는다. 이후 경영효율성 개선과 경쟁 완화 등을 통해 기회로 작용 할 수도 있다.
분명 쇼티지 문제로 인해 다양한 산업과 기업에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곳이 많다. 특히 반도체 분야는 수요를 공급이 채우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인플레이션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 예측은 무의미하나 투자전략의 키워드로는 유효
인플레이션 위기가 도래한 지금 과거 파월의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다’라고 했던 것을 비난하는 사람도 많은데, 인플레이션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예측에 의미를 두는 것은 비효율적.
전문가들조차 의견이 나뉘고 있는데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서 예측보다는 차라리 인플레이션에 대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방향을 트는 것이 옳을터, 그렇기 때문에 가격 전가에 대한 의미와 함께 가격 전가력이 높은 기업의 특징도 같이 알아보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1. 성장하는 산업의 독과점 기업
독과점 기업은 비용 증가분을 고객에게 전가가 용이하다. 전방산업의 호황을 캐치했다면 해당 산업군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기업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건설 중장비나 시멘트, 폐기물이 적절한 예이다.
2. 강력한 브랜드를 가진 기업
고객들이 브랜드에 대한 가치를 높게 매기는 기업들, 대표적으로 애플이 있을 것이다.
아이폰의 경우 가격이 가파르게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사용자들은 기꺼이 신제품을 산다. 에어팟이나 아이패드, 맥과 같은 애플 생태계는 가격 인상에 큰 타격을 받지 않는다.
루이비통이나 나이키도 마찬가지다. 최근 리셀링 열풍이 불면서 줄을 서서라도 한정판을 구매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도 브랜드 영향력이 그대로라면 충분히 좋은 투자처라 할 수 있다.
3. 공급의 문제를 기회로 삼는 산업
반도체에서 특히 쇼티지 문제가 부각되는 쪽은 차량용 반도체일 것이다. 신차의 출고도 수개월을 기다려야 하며 이러한 문제로 중고차의 가격이 신차 가격을 넘어서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런 상황에서 해성디에스는 실적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심텍과 코리아써키트, 대덕전자도 마찬가지다. Pcb에서 추가 증설을 할 정도로 초과 수요인 상황이 바뀐 것이 없다. 이런 공급 상의 문제를 성장의 기회로 삼는 기업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조선업종은 가격 전가력이 높은 대표적인 산업이다. 선박을 발주할때 건조기간을 고려하여 주문을 하는데 선박 발주량이 특정 기간에 몰리게 되면 조선사들의 입김이 강해지며 가격이 오르게 된다. 당연히 한산할 때 발주를 맡기면 그럴리가 없겠지만 국내 조선업은 이미 연이은 수주로 실적에 반영되기만을 기다렸던 업종이다.
최근 조선업종의 부각은 이런 맥락에서 실적 기대감과 더불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확실한 대비책이라고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더 비싼 가격이라도 사야만 하는 제품이 있다면, 당연히 실적과 주가는 비례할 것이다.
반도체 주요공정 및 밸류체인 정리
반도체 기본 내용
반도체의 구분 (메모리 / 비메모리)
- 크게 메모리, 비메모리 두 가지로 나눔
- 메모리 반도체는 전체 시장의 약 30%. 삼성이 1등, 2위는 인텔, 3위는 sk 하이닉스 4위는 마이크론 순. D램 시스템 반도체 (대한민국에서는 비메모리라고 부름) 전체시장의 70%로 여기가 메인 시장이다. 비메모리 제조를 담당하는 파운드리 분야에선 TSMC가 독보적인 1등이고,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마켓쉐어는 약 18%. 설계회사에서 파운드리에 외주를 주는 방식.
설계전문(팹리스):
- 퀄컴: 스마트폰 AP, 애플향, 글로벌 1위
- 엔비디아: GPU 1위, 그래픽카드 외에도 자율주행, 가상화폐채굴, 데이터센터에도 쓰임
- 브로드컴: 반도체 솔루션, 인프라, 소프트웨어. 주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셋톱박스 등에 칩 솔루션 들어감.
- 미디어텍: 대만 중저가 스마트폰 AP 업체. 시장 점유율 46%로 퀄컴보다 높음
- AMD: CPU, GPU 설계 업체. CPU는 MS 약 40%, 엑스박스에 게임칩도 AMD 꺼임
- 국내 팹리스
· LX세미콘: 국내 팹리스 1위, 가전제품의 디스플레이 패널. 시총 1조 9800억
· 어보브반도체: MCU(마이크로콘트롤러), 로직 IC(논리집적회로)등 설계. 삼성 LG 등이 주요 매출처. 시총 1897억
· 에이디테크놀로지: 로직 반도체 설계 및 양산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디자인하우스 파트너. 시총 2590억
· 제주반도체: 통신장비와 서버 등에 들어가는 메모리반도체 일종인 ‘멀티칩패키지’(MCP)에 주력. 5G 관련주. 시총 1729억
· 텔레칩스: 멀티미디어 및 디지털 통신 분야의 반도체 전문기업. 스마트폰 AP 등… 시총 2749억
- 생산전문 (파운드리)
· DB 하이텍: 세계 10위권. 시총 2조 8300억
- 종합반도체(IDM): 인텔, 삼성전자
반도체 8대 공정
크게 전공정과 후공정으로 나뉘고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8대 공정으로 나눔
- 전공정: 웨이퍼 제조 – 산화 – 노광 – 식각 – 이온주입 – 증착 – 금속배선 – 연마 – 세정 (산화에서 세정까지는 공정마다 반복되기도 하고 중복되기도 하기에… 정확히 어떤 순서로 흘러간다고 말하기 어려운듯)
- 후공정: EDS – 패키징 – 테스트
1. 웨이퍼제조
모래에서 추출한 규소 (실리콘)으로 만든다.
잉곳 제조 -> 잉곳 절단 -> 웨이퍼 표면 연마 순으로 진행 됨.
2. 산화 (산화 – 증착 – 연마)
이 공정은 부도체 성질의 실리콘을 반도체로 만드는 작업
웨이퍼를 설계대로 회로를 깎고 입히고 반복하는데 웨이퍼 표면에 실리콘 산화막 형성하는 공정으로 트랜지스트 기초가 된다.
산화공정은 웨이퍼의 보호막과 절연막(산화막) 역할을 하게 됨
산화방법은 주로 열산화(RTP)를 하는데 건식과 습식으로 나뉜다.
· 건식 : 산소를 이용, 막이 얇은 특징
· 습식: 산소와 수증기를 이용. 건식보다 두꺼운 산화막을 형성함.
3. 포토(노광)
웨이퍼에 반도체 회로를 그려 넣는 과정 (웨이퍼, 산화막, 감광액 PR)
포토마스크 (설계된 회로패턴을 순도가 높은 쿼츠(석영)을 가공한 기판위에 크롬으로 미세회로를 형성화)
포토공정은 아래 순으로 진행됨.
- 감광액 도포 (얇고 균일해야 함)
- 노광 (Stepper)
- 현상 (Develop)
웨이퍼에 현상액을 뿌려가며 노광된 영역과 노광되지 않은 영역을 선택적으로 제거해서 회로 패턴 만듬
- 양성(Positive): 노광 안된 부분을 남기는 방식
- 음성(Negative): 노광된 영역만 남기는 방식
산화과정을 거친 웨이퍼에 반도체 회로 패턴을 그리는 공정
1) 감광액 도포: 산화막이 입혀진 웨이퍼에 감광액 (PR)도포
2) 노광: 렌즈와 포토마스크를 대고 빛을 쏘는 방식으로 이를 노광공정이라 한다.
웨이퍼에 현상액을 뿌려가며 노광된 영역과 노광되지 않은 영역을 선택적으로 제거해서 회로 패턴을 만드는데 노광 방식에 따라 양성과 음성으로 구분함.
- 양성(Positive): 노광 안된 부분을 남기는 방식
- 음성(Negative): 노광된 영역만 남기는 방식
노광까지 마치면 현미경 검사 후 식각공정으로 이동
4. 식각
노광공정에서 각인된 패턴에서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나머지를 깎아내는 공정.
감광액이 안뿌려진 산화막을 깎고, 감광액을 제거하고 나면 회로 패턴에는 산화막만 남음.
식각은 건식, 습식 두 종류를 나뉨
- 건식 (Dry Etching): 비싸고 까다로움, 나노 단위 고집적화에서 수율확대를 위해 필요
(플라즈마 식각이라고도 함 -> 플라즈마 상태에서 감광액 (PR) 도포 안된 부분 제거, 건식은 균일도, 식각속도가 중요하다고 함
- 습식(Wet Etching): 용액을 이용해 화학적 반응통해 식각
5. 증착, 이온주입
회로간 구분 연결하는 보호하는 박막 Thin Film 만드는 과정)
- PVD(물리적 기상증착): 금속 박막에 사용
- CVD(화학적 기상증착): 가스화학 반응, 수증기 형태로 쏘아서 증착 -> 주로 CVD 사용하며 열 CVD, 플라즈마 CVD, 광 CVD로 세분화됨
플라즈마 CVD는 저온에서 형성 가능, 균일도 높고 대량처리 가능한 장점이다.
이온주입
: 불순물 Ion 주입으로 반도체 전기적 특성을 갖도록 만드는 과정
인(P), 비소(As), 붕소(B) 등의 원소를 이온화 해서 고 에너지 이온 빔으로 가속화 시켜 웨어퍼에 주입한 후 고온 열처리를 하여 (웨이퍼 완성단계)
6. 금속배선
Electrical Die Sorting
전기적 특성 검사로 개별칩들이 원하는 품질 도달여부 확인한다.
검사에서 불량 판정나면 Repair 가능하면 다시 가공, 못쓰겠는건 Inking 하여 불량 판정
7. EDS
EDS 단계
1) ET Test, WBI : 개별소자에 직류전압, 파라미터 테스트
2) Hot/cold test: 전기적 신호로 특정온도에서 작동 테스트
3) Repair / Final Test: 수선 후 최종 테스트
4) Inking : 불량칩 표시
8. 패키징
칩이 외부와 신호주고받도록 길을 만들고, 보호하는 과정
패키징 공정
1. 웨이퍼 절단 (Sawing, Dicing)
2. 칩 연결 (Die attach) : 리드프레임 또는 PCB에 접착
3. 금선연결 (Wire Bonding): 기판에 올려진 반도체 칩과 기판의 접점을 가늠 금선으로 연결. 범프(Bump 돌기)형태로 연결하는 플립칩 방식도 있음 (전기저항 빠르고 작은 폼팩터 구현 가능)
4. 성형(몰딩) : 수지로 밀봉 하는 작업
패키지 테스트
- 검사장비 tester에 넣고 테스트
아래는 여러 자료를 참고해서 한장에 정리 한 것임
역시나… 남의 자료를 보기만 하는 것보다 귀찮고 힘들어도 직접 그려봐야 머리에 남는 것 같다.
아직 쫌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또 업데이트를 할 예정
[마켓트렌드] 2022년 한 해 이슈 총 정리
- 금리 인상과 러-우 전쟁 겹치며 지수 약세
- 리튬 테마와 리튬 관련주가 각각 연간상승률 1위
- 천연가스/곡물 가격 급등에 관련 테마도 뒤이어 부각
2022년의 끝자락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주식시장에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 해였는데요. 2022년을 돌아보며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어떤 테마와 주식이 많이 올랐는지 정리 해보았습니다.
1. 2022년 지수 흐름은?
2022년 월별 지수 등락률입니다. 오른 달 6달, 내린 달 6달로 반반이지만 내린 달의 하락폭이 크다보니 1년 등락률도 크게 마이너스입니다. 정말 어려웠던 한 해임이 나타나는데요.
1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했지만 3월부터 금리인상과 양적긴축의 시작이 언급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로 증시가 타격을 받았습니다.
6월에도 역시 금리가 주요 하락 원인이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대로 돌아가지 않는 한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며 경기 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상원에서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9월에는 매파적 FOMC와 함께 영국발 불안이 유입됐습니다.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이 진행됐고 최종 금리 수준이 시장이 기대했던 4.4%보다 높은 4.62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을 대규모 감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1430원까지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코스닥은 2년 3개월 만에 700선을 하회하기도 했네요.
올해는 결국 금리인상 여파가 지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시장 전망치 보다 높은 금리인상폭과 높아진 최종금리 수준이 지수에 부정적 영향이 끼쳤네요.
2. 2022년 1년 동안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뭘까?
2022년 올 해 가장 높은 등락률을 기록한 종목은 하이드로리튬입니다! 무려 1181.14%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종목명이 생소하여 신규상장주로 오해하실수도 있으실 것 같은데 코리아에스이의 최대주주가 리튬플러스로 지난 10월 변경되면서 사명도 함께 변경되었습니다.
지난 9월 하이드로리튬이 리튬인사이드와 협력계약을 기반으로 리튬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상승세가 시작됐습니다. 이후 하이드로리튬이 발생하는 전환사채에 리튬플러스가 참여했고 9 월말 리튬플러스 대상 최대주주 변경 주식 양수도 계약이 체결되면서 리튬 사업 본격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너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걸까요? 사명을 변경한 이후에 리튬과 관련된 사업이 아직 없다며 투자주의 보도자료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2위는 449.18% 오른 금양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양 역시 리튬 테마와 연관이 있는데요. 전기차용 리튬배터리의 핵심재료인 수산화리튬 분쇄 가공과 이차전지 성능 향상을 위한 지르코늄 첨가제 사업 및 수소연료 전지 사업에 진출하면서 높은 상승률로 기록했습니다.
마지막 3위는 카나리아바이오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대사료가 바이오사업 본격화를 위해 사명을 변경했죠. 3월 21일 첫번째 상한가를 시작으로 30일까지 무려 연속 7번의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곡물가격이 오르자 사료 가격도 함께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사료 테마 전체가 급등하기도 했었죠.
3. 22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오른 테마는?
2022년 가장 많이 상승한 테마는 비철금속 – 리튬테마로 110.88%의 강세를 보였는데요. 리튬 가격은 올해 1월 4일 264.5(RMB/kg)에서 지난 11월 11일 581.5를 기록하면서 119.84%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리튬은 2차전지 핵심 광물 중 하나죠. 전기차 생산은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리튬 생산량은 제한적이다 보니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또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이 발표되면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리튬 생산 합작버빈 설립, 리튬 광산 투자 등이 이슈가 되면서 급등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2위는 66.01%오른 LNG 발전 / 유통 테마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미국에 이어 러시아가 천연가스 2위 생산국입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면서 러시아가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 밸브를 잠그며 에너지 무기화 우려가 천연가스 가격을 밀어 올리기도 했죠. 이에 유통 관련주들이 수혜 기대감에 함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마지막 3위는 배합사료/ 첨가제 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밀과 옥수수, 보리, 해바라기유 등의 최대 수출국입니다.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로 수출이 줄어들고 공급이 부족하게 되자 가격이 급등하게 되죠. 곡물 가격 상승으로 사료 가격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57.90%의 강세를 기록했네요.
4. 테마 상승률 1위로 보는 월별 주요 이슈
1월 상승률 1위 테마는 6.87%의 상승률이지만 손해보험 테마가 차지했습니다. 당시 금리인상 우려 및 러시아 –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에 지수가 크게 급락했는데요. 금리인상 수혜주로 채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손해보험주가 부각됐습니다.
2월 상승 테마는 LNG발전/ 유통으로 30.13%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특별군사 작전을 개시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는데요. 러시아는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천연가스 생산국이죠. 에너지 무기화도 가능하다는 우려에 천연가스 급등했고 LNG발전 / 유통 테마가 수혜 테마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3월은 사료- 첨가제 테마가 차지했습니다. 역시 러시아 –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인데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둘다 주요 곡물 수출국입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가 공급차질로 식량과 사료 가격이 8~20%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상승했습니다.
4월은 배합사료 첨가제입니다. 69.2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네요.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전망대로 곡물가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 (현지시간 기준) 5월 인도분 소맥 선물 가격이 부셸당 11달러로 26.20% 상승했습니다. 연초 대비 45.26% 오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곡물가 상승에 사료 가격 인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5월에는 태양광 테마입니다.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너무 오르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되다보니 EU가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2100억 유로를 투자하고 특히 25년까지 태양광 발전 용량을 2배 상향 목표가 발표되지 5월 한달동안 22.64%의 상승률을 보였네요.
6월은 6.46% 오른 조선대표주가 차지했습니다. 6월에도 FOMC 여파로 증시가 매우 안좋았죠. 1월부터 5월까지 전세계 선박 발주량 1625만 CGT 중에서 한국이 734 CGT 를 수주하며 절반을 차지했다는 소식에 상승세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LNG 운반선 평균 선가도 14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해 증시가 안좋은 상황에서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7월에는 리오프닝 기대주 중 하나인 미디어-엔터 네마입니다. 국내 대포 3사 엔터사인 JYP, 에스엠, YG엔터의 소속 아티스트 컴백과 본격적인 해외공연 활동 소식에 상승이 시작됐고 3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오기도 했네요.
8월은 피팅/밸브 테마로 23.72%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피팅/밸브는 조선, 에너지 분야 필수 부품이죠. 노르스트름의 잦은 차단과 고장으로 유럽이 LNG 형태로 가스를 공급받는 정책을 검토하게 됩니다. 6월 부각됐던 조선사들의 LNG선 수주가 피팅/밸브 업종에 수혜라는 분석도 나오면서 추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9월에는 지진 테마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국내 남부 지방에 상륙하면서 큰 비 피해가 발생했었죠. 자연재해 복구 관련주들이 상당수 테마에 담겨있어 부각됐네요.
10월은 2차전지 대장주 삼성 SDI 와 LG 에너지솔루션이 있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 테마입니다.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는데 삼성 SDI의 영업이익이 당시 51.51% 성장한 5658억을 기록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흑자전환을 공시했습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을 견인했죠.
11월은 네옴시티 테마입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사우디 방문을 시작하고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까지 이어지면서 급등세를 이어갔는데요. 중간중간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이 무산된 사례가 나오며 약세를 보이기도 했는데 결국 방문으로 이어지며 20여개가 넘는 MOU를 체결했습니다.
마지막 12월은 웹툰 테마입니다. 요즘 웹툰/웹소설 원작 드라마가 핫하죠. 웹소설 원작 ‘재벌집 막내아들’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웹툰으로 3차 창작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올해 한국 드라마 중 웹툰 / 웹소설 원작 드라마가 전체 드라마 중 20%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내년 높은 성장이 기대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산업분석] 시클리컬 산업의 이해: 신과함께 이다솔 차장
석유 화학 등 씨클리컬 업종.
씨클리컬 산업은 GLCS 산업 분류 중 소재에 속한다. 소재 산업에는 정유, 화학, 철강, 제지, 유리 등이 속하는 데 모두 그 자체로 소비된다기 보다는 최종재를 만들기 위해 소비재에 속한다. 모두 B2B 기업들로 이런 씨클리컬 사업들의 반등은 금융 장세에서 실적 장 세로 바뀌는 대표적인 신호로 여겨진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금융 장세에서는 저금리로 되는 종목, 되는 종목만 올랐다고 하면 시클리컬 산업들이 이익이 턴했다는 것은 곧 경기가 회복기이자 상승기에 돌입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그동한 눌려있던 경기민감주는 빠르고 강한 주가 상승을 만들어 낸다.
여하튼 이런 씨클리컬 산업들은 크게 3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첫째, B2B 사업자이다. B2B 사업자이기 때문에 B2C 시장에서 나타나는 마케팅 등의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이는 곧 개별업체들 입장에서 수요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의 동원 혹은 차별성을 나타내기가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
둘째, 수급이 가격을 결정한다. 이는 소재 업체들이기 때문에 발생하는데, 제품별로 차별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제품별로 차별성을 나타내더라도 씨클리컬 사업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스프레드’에는 수급이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크다.
“P(제품의 가격) – C(원재료의 가격)” = 스프레드
셋째, 제품의 가격 결정력이 없다. 품질에 따른 차별점을 만들어낼 수 없다. 두 번째 특성과 연결되는 특성이다. 수급의 결정력이 크다. 예컨대, 같은 휴대폰 사업자라도 더 고가로 만들어서 파는 것과 같은 차별성을 만들어내지 못 한다.
이러나 저러나 제품 가격 – 원재료 가격의 스프레드는 4사분면 중 한 국면을 차지하게 되는데 여기서 소재 업체들 입장에서 좋은 것은 1번과 2번 그 중에서도 가장 좋은 것은 1번 국면 즉, 제품의 가격과 원재료 가격이 동시에 상승하는 구간이다.
1) 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원재료 가격도 오르는 것이 가장 좋은 그림 이유는 수급이 타이트하기 때문에 원재료까지 매입량을 늘리고 있는 수요 강세 시장이기 때문이다.
수요 보다는 공급의 비탄력적인 특성이 사이클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데, 공급량을 재개하기까지 발주 이후에 정상 생산까지 걸리는 시간동안이 기존의 공급 사업자들 입장에서는 호황의 시기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를 포함해 경기 민감주가 그렇게 많다는… 그래서, 전 세계 경제가 좋을 때 가장 퍼포먼스가 좋다. 또, 방어력도 약해 ;;; 킹치만 좋을 때는 너무나 좋다는.
여하건 씨클리컬 산업은 위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고, 대표적인 시클리컬 산업인 화학에 대해서 다루는 것이 이번 영상의 주제였다. 본격적으로 화학에 대해서 다루기 전에 에너지의 변화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에너지의 발전사를 보면 석탄 석유 가스 신재생 에너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특성은, 에너지는 점점 더 청정해지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는 점이다. (이렇게 본다면,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너무나 명확한 그림 + 가스가 중간다리가 먼저 되주지 않을까? (셰일가스 있잖아?!)
신과함께에서는 정유 및 화학 업종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Next 2 편에서 다뤄볼 예정이다.
스튜어드십 코드 7년만에 개정… 국민연금 등 ‘밸류업’ 동참 독려
2024-03-14
금융위 기관투자자 간담회… 밸류업 지수 개발에도 기관 의견 수렴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가이드라인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발표/시행”
(서울 = 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기관투자자들의 행동 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를 개정해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동참할 수 있는 구체적 근거를 마련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관련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열고 스튜어디십 코드 가이드라인 개정 등을 논의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들의 타인의 자산을 운용하는 수탁자로서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행동 지침으로, 2017년 도입됐다. 현재 국민연금 등 연기금 4곳을 포함해 은행/보험/기관 등 222곳이 가입돼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7가지 원칙으로 구성돼 있는데, 기관투자자들은 세부 원칙을 모두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예외적으로 일부 원칙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그 사유와 대안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반영될 원칙은 7개 원칙 중 세 번쨰인 ‘기관투자자가 투자대상회사의 중장기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한 개정 가이드라인은 ‘투자대상회사가 기업가치를 중장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시행/소통하고 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명시한다.
기관투자자들이 투자대상회사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그렇지 않다면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구체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국민연금 등 ‘큰 손’들이 투자 기업의 밸류업 참여나 이행 여부 등을 요구하는 등 기업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이 개정되는 것은 2017년 발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투자자가 제대로 평가해 투자 결정 및 주주권 행사에 반영할 때 상장기업들이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금융위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설계 방식 및 도입 시점 등도 설명했다.
현재 한국거래소를 주축으로 다양한 해외 사례를 검토하고 여러 종목 선정 기준안을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시행해 보고 있다.
금융위는 오는 3분기 중 지수개발을 마무리하고 4분기에는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장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신설 예정인 ‘밸류업 표창’ 기업 등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우수 기업에 대해 지수 편입 우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실제로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 과정에서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기존 지수와 어떻게 차별화되는지, 구성 종목 선정에 반영될 지표들은 적절한지, 연기금 등이 벤치마크로 사용하기 어려운 부정적 요소가 포함되지 않는지 등 다양한 이슈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밸류업 관련 공시 원칙/내용/방법/에 대한 종합 가이드라인을 6월 중 제시하기로 한 바 있는데, 예상보다 발표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원장은 “가이들라인 제정 작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시장의 기대를 큰 만큼,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발표/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의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구체적인 세제 지원 방안도 준비를 마치는 대로 곧 발표한다. 배당 관련 세제 개선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회의에 참석한 공무원연금공단 박현상 주식운용팀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근본적인 목적은 한국 자본시장의 상장기업의 체질 개선이기 때문에, 장기와 단기로 구분된 정책 과제가 필요하다”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관투자자로서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일본 사례를 보면 과거 아베노믹스부터 최근 도쿄증권거래소의 밸류업 노력까지의 일련의 과정에서 GPIF(일본공적연금) 등 일본 기관투자자의 적극적 참여와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주가지수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며 국내 투자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최상목 “주주환원 확대시 법인세/배당소득세 줄인다”
정부가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 행위를 통해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법인/주주의 법인세와 배당소득세를 경감해주기로 결정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주환원 관련 세제지원 방침을 밝혔다.
지난달 2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세제 혜택 조치가 빠졌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날 간담회를 통해 한국 증시를 한단계 도약시키겠다 세제당국의 의지를 구체화했다. 다만, 세제 지원의 세부적인 수치 등은 제시하지 않았다.
최 부총리는 ‘보다 많은 기업들이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확대에 참여토록 유도하기 위해 주주 환원 증가액의 일정 부분에 대해 법인세 부담을 완화하겠다”면서 “배당 확대에 따라 주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더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 확대 기업 주주에 대해 높은 배당소득세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법개정 사안으로, 추후 세법 개정안 마련을 거쳐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정부는 ‘밸류업 가이드라인’은 최대한 일정을 당겨서 다음달 중 추가 세미나 등을 통해 5월초에 확정할 방침이다.
거래소 “밸류업 가이드라인 5월로 앞당겨 공개”
2024-03-07
한국거래소가 실질적인 주가 부양을 요구하는 시장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 지침 (가이드라인) 공개 시점을 기존 6월에서 5월로 한 달 더 당기기로 했다. 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를 준비하는 자문단 첫 회의도 개최했다.
거래소는 7일 이 기관 인사 1명을 비롯해 학계 3명, 금융투자 업계 4명, 기업/유관기관 4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기업 밸류업 자문단 첫 회의를 갖고 5월 세미나에서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거ㅐㄹ소는 지난달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 방안 1차 세미나에서 6월까지 세부 사항을 확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이사장은 회의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차질없이 추진돼 자본시장에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도록 중/장기 관점에서 지혜를 모을 것” “상반기 안에 최종안 확정하기로 한 계획을 더 앞당기기로 했다.”